왜 이길여 총장님일까?

24-05-31  |  오랜 시간 동안 총장님을 사모한 마음에 대하여

📌 왜 이길여 총장님일까?

오랜 시간 동안 총장님을 사모한 마음에 대하여

토이 프로젝트는 짧고 굵게!

1. 글을 시작하기 앞서

나작길은 프로젝트만을 위해서,
가천대학교 재학생 3명이 함께 의기투합한 팀이다.

동아리 소속도 아니고, 창업도 아니고,
오직 재미있는 그리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이러한 마음만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동기였기에,
힘들기도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그 시작과 우리의 순간들을 글로 기록하고자 하였다.
이 글을 기점으로, 나작길의 탄생 그리고 지금 이 순간까지 있었던 작고 큰 이야기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한다.

2. 나작길 탄생의 시점으로 돌아가 보자면...

나작길은 두 가지 순간이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총장님에 대한 관심 + 개발진스 이 순간들 하나하나에 대한 간단하게 서술해 보고자 한다.

먼저 총장님에 대한 관심이다.
가천대학교 학생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학교 곳곳의 총장님에 대한 흔적인 남겨져 있고, 가천대 사람이라면 모두 총장님에 대한 애정이 가득하다.
처음 학교에 입학할 때만 하더라도 "왜 이렇게 총장님에 대한 관심이 많지?"라고 의문이 들었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총장님을 좋아하는 1인이 되었다.

그래서 이 관심을 무언가로 표현하고 싶었다.

사진1

첫 번째 시도는 나작길이 아니었다.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시점에, 동아리 친구들과 이길여 총장님 팬 사이트를 만든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해서 아쉽게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아쉬움만 남은 채로 지내다가 그 아쉬움을 나작길을 통해 해소하게 되었다.

다음으로 개발진스이다.

사진2

당시 소주콘 Shot 4 : 토이프로젝트, 좋은데이?!라는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이 행사는 토이 프로젝트를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의 발표가 있었다.
여기서 내가 얻은 깨달음은 토이 프로젝트라면 짧고 굵게!였다.

이전 프로젝트들을 경험하면서, 열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바가 있었다.
초반에는 모두 열정이 가득하여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열정에 빛이 바래고
마지막에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어영부영 시간만 흘러가는 경험을 여러 번 겪어 본 적이 있다.

이때 내가 생각한 것은 "왜 다들 끈기가 없지?" 탓하기보다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맞춰 프로젝트 진행을 설계하자는 것이었다.
당시 행사에서 '스타트업처럼 토이프로젝트 하기'의 신선영 개발자님의 발표 역시 위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프로덕트 아이데이션, 가설 설계 및 검증, MVP 기능 정의까지 할 정도로 애정을 많이 쏟은 토이 프로젝트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팀원 모두 합의 하에 프로젝트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고 하셨다.
이러한 점에서 팀원들의 마음의 빛이 바래지기 전에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우리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라고 보았다.
내가 만든 것을 다른 사람이 함께 사용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좋아 개발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모두가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 남았다.
이 질문에 대한 좋은 사례로 강희 개발자님의 발표가 있었다.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개발진스의 개발자로 개발진스의 시작과 우여곡절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다.

위 내용들이 종합되어 탄생한 것이 🧚 나작길 🧚 이다.
팀원들의 열정이 살아있을 기간 동안 진행될 규모의 프로젝트이며
우리가 타겟으로 하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또한 운이 좋다면 실제로 우리의 관심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꾸미기 기능이 핵심이며,
가천대학교 재학생을 타겟으로, 자신이 만든 것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대학생들이 즐길 수 있다고 보고
무엇보다 총장님을 주인공으로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나작길을 시작하게 되었다.